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알기 쉬운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기 때문에 '비유 장'으로 불립니다. 예수님은 흔히 오병이어(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)라고 불리는 기적으로 사람들을 먹이셨으며, 또한 물 위를 걸으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는 등 여러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명하셨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왜 유대인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느냐며 따져 물었습니다. 이후 성경은 가나안 여인 한 명이 예수님께 은혜를 입는 모습에 잠시 주목합니다.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졌지만,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. 이를 통해 "귀 있는 자는 들으라"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더 명확히 들려오게 됩니다.